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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 책 추천 모음 1탄 : 미스터리 추리 소설의 대가책 추천해줄 꼬에요 2024. 2. 5. 00:27
안녕하세요. 개뿌립니다.
오늘은 개뿌립니다 최초로 책 추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미스터리 추리를 좋아하는 저의 기원은 사실 학창 시절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책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책 좀 읽어봤다하시는 분들은 대게 중, 고등학교 시절에 '히가시노 게이고' 병에 걸리지 않나요?? ㅎㅎ
당시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책의 줄거리를 상세히 읊어보라고 한다면 힘들지만, 그때 소설책을 읽었을 때의 즐거움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신나게 말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들은 모두 제가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이라, 개인적으로 매긴 평점은 지금 저의 기준과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제 학창 시절의 서재를 담당해 주던 소중한 책들이기에 별점이 다소 높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책추천 #일본소설 #추리소설 #히가시노게이고
1. 용의자 X의 헌신
★★★★★
밀리의 서재 /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추리, #범죄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_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献身, 2005)'입니다.
완전 범죄를 꿈꾸는 천재 수학자 VS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천재 물리학자
돈을 갈취하기 위해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는 전 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여자.
우연히 사건을 눈치 채게 된 옆집에 살던 고등학교 수학교사 '이시가미'는 그녀의 완전 범죄를 돕겠다고 나섭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로 일본 영화, 한국 영화, 뮤지컬, 연극 등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국내영화 '용의자X'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소설책 먼저 읽어 보시길 더 추천드립니다.
물론 영화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테지만, 원작 소설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기에 영화는 소설책을 읽은 후에 보아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다고 감히 예측해 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사실 책 추천을 받으려고 이 포스팅을 보는 것이지 않습니까?
기가 막힌 추리소설이므로, 꼭 읽어 보시고 이후에 영화도 찾아보시면 더더욱 완벽할 겁니다.
스포일러를 소량 담고 있으므로 원치 않으신 분들은 클릭하지 말아 주세요.
더보기소설책 마지막에서 울부짖는 용의자 X의 포효소리는 글로 봤지만 아직도 귓가에서 맴도는 듯합니다.
소설책의 제목이 다시 한번 마음에 꽂히는 장면이었습니다.
2. 레몬
★★★★★
#미스터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히가시노게이고_레몬 (分身, 1993)'입니다.
부모님과 한 군데도 닮은 곳이 없어 고민인 '마리코'는 원인 모를 화재로 엄마를 잃게 됩니다.
'마리코'는 집에서 난 불이 단순 화재가 아님을 직감하고, 엄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도쿄 일대를 누비며 정보를 캐던 그때, '마리코'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한편, 한부모 가정에서 살고 있던 '후타바'는 방송출연을 극구 반대하는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밴드동아리 보컬로서 TV출연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습니다.
텔레비전에 출연하면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라던 엄마의 말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책은 줄거리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보는 게 제일일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를 소량 담고 있으므로 원치 않으신 분들은 클릭하지 말아 주세요.
더보기'마리코'와 '후타바'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 형식으로 소설책이 진행됩니다.
이 두 사람이 만나면서 서로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그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많이 읽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읊어 보라고 하면 앞 순번에 떠오르는 책 중 하나가 '레몬'입니다.
고등학생 때 읽었던 책인데, 역시나 그때의 충격이 기억에 남아서인 것 같습니다.
그 나이에 충격이 아닌 게 몇 있겠느냐만은 ㅎㅎ
여러 번 읽어도 재미있었던 책입니다.
이제 와서 줄거리를 써보자니 줄거리를 읽자마자 비밀이 대충 예상이 가는 느낌이긴 하지만.. 여러분들은 책을 통해 비밀을 알아 채기를..!
3. 새벽 거리에서
★★★★★
밀리의 서재
#불륜, #스릴러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_새벽 거리에서 (夜明けの街で, 2007)'입니다.
가정적인 아내와 유치원생 딸을 둔 '와타나베'는 회사에 비정규직으로 들어온 여사원 '아키하'와 불륜에 빠집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졌을 때, '아키아'는 15년 전에 자신의 집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내용인즉슨, 아버지의 비서이자 불륜녀가 자신의 거실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되었다는 것.
그 이야기를 들은 얼마 후, '와타나베'는 형사로부터 '아키아'가 그 살인 사건의 용의자의며, 사건의 공소 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일본 밴드 '서던 올 스타스'의 'Love Affair-비밀의 데이트'곡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새벽 거리에서' 역시 고등학생이었던 저에게 색다른 충격을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충격을 자주 받았던 고등학생의 나. 그때의 순수한 뇌가 그립기도 합니다.)
이 책은 조만간 한 번 더 읽어 볼 예정이라 더 긴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 다시 재정독했는데 처음 읽는 것 마냥 몰입도 있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약간 저의 기억 왜곡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네요. 여태 생각했었던 결말이 아닌데..
다시 읽으니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책.. ㅎㅎ
오늘 소개해드린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이렇게 세 권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5점 만점을 매긴 책입니다.
사실 고등학생 시절에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은 대부분이 다 5점입니다.
미스터리 추리소설에 꽂히신 분들은 분명 '히가시노 게이고'를 거쳐가야 함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요즘 그의 책들에는 너무 양산형 느낌이 많아 당시의 희열을 느낄 수 없지만, 그래도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여전히 다작을 해주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공장처럼 책을 찍어 내도 저는 감지덕지입니다.
미스터리, 추리 장르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추리 예능, 영화 등 소개하는 포스팅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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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개뿌립니다의 첫 번째 책 추천 포스팅이었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책을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자주 들러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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