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 추천 : 그리고 사클 노래 추천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최고의 명곡을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엔플라잉의 '옥탑방'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곡은 음원으로 발매되기 이전에 '사운드 클라우드'에 미리 올라왔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https://soundcloud.com/jdon/jdon-feat

JDON - 옥탑방 (FEAT. 회승)

사운드 클라우드에 '옥탑방'이라는 노래가 올라왔을 당시, 이 곡에 꽂혀 한곡만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름의 날씨로, 당시의 기억들이 많이 묻어있는 노래입니다.

 

 

1. 옥탑방

 처음 이 곡이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로 기뻤습니다. 매번 '사운드 클라우드'에서만 '옥탑방'을 듣다가, 음원으로 들으면 또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사운드 클라운드'에서 듣던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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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별을 보자며 내 몸을 당겨서
단 한 번에 달빛을 내 눈에 담았어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혼자 두지 않을게
저 달이 외롭지 않게 해 줘

너는 별을 보자며 내 손을 끌어서
저녁노을이 진 옥상에 걸터앉아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이런 가사 한 마디가
널 위로한다면 나 펜을 잡을게
자극적인 것보다
진심만으로 말할 수 있어 All day
고양이보다 넌 강아지같이 날 기다렸지
하루 종일 뭐가 그리 슬펐지
이 별에서 네가 가장 특별해
너는 그런 거 전혀 몰랐지


You want some more
왜 자꾸만 널 가두려 하는 건지
You want some more
Sky is nothing to believe

너는 별을 보자며 내 손을 끌어서
저녁노을이 진 옥상에 걸터앉아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있잖아 난 네가 아주 가끔씩
무겁게 할 때마다 움칫
널 위로할 손이 난 없네
지금 난 갈 길을 잃은 별
날 당기는 힘은 너
넌 별을 잃은 하늘처럼 떠돌고 다녀
우리가 지난 길이 별자리처럼
나와 너 그 길을 따라서
날 기억해줘

You want some more
왜 자꾸만 널 가두려 하는 건지
You want some more
Sky is nothing to believe

너는 별을 보자며 내 손을 끌어서
저녁노을이 진 옥상에 걸터앉아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Girl I don’t know why I’m leaving
Girl I don’t know why 처음부터 다시 알려 줘
Girl I don’t know why I’m leaving
Girl I don’t know why

너는 별을 보자며 내 손을 끌어서
저녁노을이 진 옥상에 걸터앉아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꼭 닮은 너를 찾아 나섰지
너를 당겨 보려 해도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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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의 가사가 정말 좋습니다. 제가 이 곡을 좋아했던 이유는 '적당히' 슬펐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붉어지는 눈시울이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듣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사운드 클라우드 버전이 더 좋습니다.

 

 

너는 별을 보자며 내 몸을 당겨서
단 한 번에 달빛을 내 눈에 담았어
everytime I look up in the sky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별을 보자며 내 몸을 당겼고, 손을 끌었다는 표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밤하늘에 별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것마저 너무 좋았습니다.

옥탑방에 살았던 적은 없지만, 괜히 그 기분이 상상이 가는 것 같습니다.

옥상이 있는 집에 살았던 저로써는, 저만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옥상 문 벽에 기대어 담배를 꼬나물고, 3개피가 탈 동안 이야기를 나눴던 그런 날들이

문득 생각납니다. 서로를 바라보진 않았지만, 같은 곳을 봤던 그 날들이 이젠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아 섭섭하기도 합니다.

 

이 별에서 너가 가장 특별해 너는 그런 거 전혀 몰랐지

처음에 저는 여기서 '이 별'이 '이별'을 뜻하는 줄 알았습니다.

(사운드 클라우드에서는 '이별에서 너가 가장 특별해'라고 쓰여있기 때문입니다.)

'이별'을 겪고 있는 너는 슬프겠지만 특별한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가사인 줄 알았습니다.

정식 음원의 가사에서는 '이 별'이라고 확실히 띄어쓰기가 되어있는 걸 보니, 그건 아니었나 봅니다.

you want some more
왜 자꾸만 널 가두려 하는 건지
you want some more

 저는 왜 누군가를 가두려고 했을까요. 친하면 친할수록 더 가까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괜스레 미안해집니다.

sky is nothing to believe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입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이 가사가 좋습니다.

있잖아 난 너가 아주 가끔씩
무겁게 할 때마다 움칫
널 위로할 손이 난 없네

 이것 역시 누군가에게 미안해지는 가사입니다. 저는 가끔 무거운 분위기를 끌고 옵니다. 생각이 많은 탓인 것 같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저를 위로해 줄 손이 없었다는 것을 이젠 이해할 수 있습니다.

girl I don't know why i'm leaving
girl I don't know why 처음부터 다시 알려줘
girl I don't know why i'm leaving
girl I don't know why

제일 마음 적적한 부분이었습니다. 우리가 왜 떠나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알려달라는 말이.

그냥 그 모든 게 괜히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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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ON'님은 이미 완성된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가진 생각과 느낌들을 음악으로 마음껏 풀어낼 수 있다는 능력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JDON'은 엔플라잉의 리더 '이승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