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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영화 추천 모음 2탄 (멜로 소취 기념)영화 추천해줄 꼬에요 2023. 8. 3. 00:12
안녕하세요. 개뿌립니다.
곧 하정우 배우님이 나오는 영화 비공식작전이 개봉해서 매우 기쁜 와중입니다.
그 기쁜 마음을 안고, 오랜만에 하정우 배우님의 영화 소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하정우 배우님이 출연하신 로맨스 영화만 모아 봤는데요, 배우님의 격정 멜로를 소취하며 포스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추천 #하정우 #로맨스
1. 멋진 하루
★★★★☆
넷플릭스 / 왓챠플레이 / U+모바일tv
#로맨스, #멜로, #소설원작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멋진 하루 (My Dear Enemy, 2008)'입니다.
'희수 (장도연)'는 1년 전 헤어진 전 남자친구 '병운 (하정우)'을 찾아가 빌린 돈 350만 원을 갚으라고 합니다.
'병운'은 350만원 갚기 위해, '희수'와 함께 아는 여자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닙니다.
단순해보이는 줄거리만큼이나 단순해 보이는 '병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마냥 단순하지 만은 않은 줄거리와 '병운'의 인생입니다.
350만 원을 빌려 놓고, 돈은 갚지도 않은 채 결혼도 한 번 했다가 이혼까지 한 '병운'은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그저 헤실헤실.
전 여자친구로서 정말 최악의 남자이지만, '희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주변에 '병운'이 처럼 세상 단순하게 살아가는 친구에게, '넌 참 해맑다. 고민이 없어 보여. 쉽게 행복해서 좋겠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는 '나도 고민은 있지~'라며 웃더라고요.
'근데 금방 까먹어~~.'라고 덧붙이는 친구를 보니, 저도 모르게 따라서 웃어버렸습니다.
타이라 야스코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멋진 하루'의 영어 제목은 'My Dear Enemy'입니다.
'멋진 하루'라는 제목도 정말 잘 지어진 제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영어 제목까지 완벽하네요.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병운'이라는 사람(캐릭터)에, 왜 이렇게 그 하루가 이토록 아련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 하정우를 좋아한다 : 보세요
- 헤어진 전 애인을 딱 하루만 다시 만나 보고 싶다 : 보세요
- 사랑했던 이들간의 대화를 엿듣고 싶다 : 보세요
- 서스펜스 기가 막히고 스릴 넘치는 영화 보고 싶다 : 이거 말고 '더 테러 라이브' 보세요.
2. 러브픽션
★★★★☆
씨네폭스
#로맨스, #코미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러브픽션 (Love Fiction, 2011)'입니다.
31살 소설가 '주월 (하정우)'은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봤습니다.
그런 그의 앞에 완벽한 여자 '희진 (공효진)'이 나타나는데요, '주월'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마침내, 그녀와의 연애를 시작하게 된 '주월'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에 대한 환상도 깨지는데요,
과연 '주월'은 이 연애를 무사히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잊을 수 없는 그의 이름 '구주월'.
왜인지 모르게 하정우 배우님이 맡은 캐릭터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모든 캐릭터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지만, 특히 '구주월'은 더)
이 영화를 처음봤던 게, 대략 11년~12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요,
위 사진의 디지털 신은 오래도록 선명하게 기억에 남네요.
상대방에 대한 환상으로 시작한 연애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생각했던 상대방의 모습이 아님에서 실망을 하게 되고,
상대방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순간 식어 버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한 번 깨진 마음은 다시 붙일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 소설에는 항상 갈등이 등장하는 법입니다.
연애 소설이라고 다를 건 없겠죠?
연애란 환상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픽션이 아닌, 그 사람 자체를 온전히 받아들였을 때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러브픽션은 판타지 소설보단, 현실을 닮은 소설이라 더 좋았습니다.
- 로코물을 좋아한다 : 보세요
- 완벽한 이상형이 나타나길 기다리느라 아직 연애 경험이 없다 : 보세요
- 내가 권태기인가 싶다 : 보세요
- 세련되고 갓벽한 남주가 등장하는 로맨스를 보고 싶다 : 흠..
3. 두번째 사랑
★★☆
(현재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없습니다.)
#청불, #멜로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두번째 사랑 (Never Forever, 2006)'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지하 (하정우)'는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리고 오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지만, 불법체류자인 신분으로는 돈을 버는 것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그런 '지하'에게 '소피 (베라 파미가)'라는 여자가 다가와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한 번하는데, 300달러.
임신을 하는데 성공을 하면 3만 달러를 주겠다.
'소피'의 남편은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입니다.
날이 갈수록 부부의 관계는 소원해져 가고,
'소피'는 둘의 관계를 회복할 방법은 아이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편의 정자가 건강하지 못해 인공 수정을 하더라도 임신이 될 확률이 희박했습니다.
그렇기에 '소피'는 '지하'에게 이 같은 제안을 한 것 입니다.
물론, 남편 몰래 말이죠.
'지하'는 '소피'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아무런 감정도 없는 육체의 접촉이 끝나면 '소피'는 300달러를 주고 떠납니다.
소재가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두 사람의 감정 변화는 굉장히 섬세합니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여자 주인공인 '베리 파미가'는 처음 뵙는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니 컨저링에 나왔던, 오펀 천사의 비밀에 나왔던,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에 나왔던, 그 '베리 파미가'였음을 알게 되니 굉장히 놀랍네요.
'베리 파미가'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두 시간 만에 출연을 결심할 만큼 '두번째 사랑'의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합니다.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펼치지 말아 주세요.)
더보기개인적으로 도덕적인 측면에서 (영화에서 도덕성을 운운하는 게 우습지만서도), 불륜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려지는 영화는 선호하지 않지만, 하정우 배우님이 또 언제 이런 꾸덕한 사랑이야기를 스크린 상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므로, 하정우 배우님의 격정 멜로를 소취하는 팬으로서는 이 영화를 아낄 수밖에 없습니다.
- 줄거리를 보니, 내용이 궁금하다 : 보세요
- 하정우의 젊은 시절 진득한 멜로가 보고 싶다 : 보세요
- 불륜은 사랑이 아니다 : 보지 마세요
오늘 소개해드린 하정우 배우의 로맨스 영화는 이렇게 세 편이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하정우 배우님의 강력 추천 영화 포스팅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https://gaebbul.tistory.com/12
https://gaebbul.tistory.com/119
https://gaebbul.tistory.com/105
https://gaebbul.tistory.com/125
https://gaebbul.tistory.com/90
https://gaebbul.tistory.com/128
https://gaebbul.tistory.com/106
https://gaebbul.tistory.com/127
https://gaebbul.tistory.com/116
언젠가 하정우 배우 영화 추천 포스팅 3탄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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