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과 토이스토리4 관람후기 :: 개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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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기생충 과 토이스토리4 관람후기
    영화 추천해줄 꼬에요 2019. 6. 24. 23:29

     오늘은 최근에 관람한 영화 두 편의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기생충'과 '토이스토리 4'입니다. 두 편다 아주 재미있게 본 영화들입니다. 본 포스팅에는 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고 있으므로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1. 기생충

    ★★★★★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기생충 (PARASITE, 2019)'입니다.


    '기택(송강호)'의 가족과 '동익(이선균)'의 가족이 있습니다.

    '기택'의 가족은 전원 백수로 반지하 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택'의 가족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반면 '동익'은 글로벌 IT기업의 CEO이며, 큰 저택에 살고 있습니다.

    두 가족 모두 남편과 아내와 아들과 딸, 이렇게 네 식구입니다. 이 두 가족이 서로 얽히는 이야기입니다.

     

     '기택'네 장남 '기우(최우식)'는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를 소개받게 됩니다. '기우'는 고액 과외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 합격증을 위조합니다. 그렇게 '동익'네 딸 '다혜'의 과외 선생님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동익'의 집에 간 '기우'는 그 집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어린 아들 '다송'을 보게 됩니다.

    그때 '기우'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스칩니다. 남매 '기정' '다송'의 미술 선생님으로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물론 '기우''기정'이 자신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숨깁니다. '기정' 역시 해외 명문 대학을 나온 미대생으로 둔갑해 '동익'의 집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기정''동익'의 기사를 내보내고 아빠 '기택'을 데리고 오고, '기택' '동익'가정부를 쫓아내고 아내 '충숙'을 데려옵니다.

    '기택'네는 서로 가족인 사실을 숨기고, 신분을 숨긴 체 '동익'의 집에 모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과연 이 둘의 가족은 잘 섞일 수 있을까요? '기택'네는 언제까지 이 사실을 숨길 수 있을까요?


    상당히 집중해서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더 놀라운 사실은 따로 있었습니다. 배우 분도 그렇고 어쩜 그렇게 캐릭터를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속 모든 캐릭터들이 정말 생동감이 넘쳐흘렀습니다. 모두 연기가 대단하셨습니다. 모두의 마음이 헤아려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아쉬웠던 부분도 없었습니다. 음료를 많이 먹었던 탓인지 화장실에 가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장면도 놓치기 싫어 화장실도 포기하고 끝까지 영화를 집중해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2. 토이스토리4

    ★★★★★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토이스토리 4 (Toy Story 4, 2019)'입니다.


    '보니'는 유치원 예비소집일에 나가야 하지만 장난감들은 '보니'가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우디'는 유치원 첫날에 '보니'의 가방에 들어가 '보니'가 유치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몰래 돕습니다. 연필꽂이를 만들어야 하는 '보니'에게 쓰레기통에 있던 재료들을 몰래 가져다준 것입니다.

    '보니'는 자신의 앞에 놓인 쓰레기들로 포크 인형을 만듭니다. 포크 인형의 이름은 '포키'입니다. 놀랍게도 '포키'는 생명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포키'는 'trash'에서 'toy'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포키'는 'toy'가 무엇인지, 왜 자신이 'toy'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은 'toy'가 아니라 한번 쓰고 버려져야 하는 'trash'라고 하며 자꾸 쓰레기통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디'는 그런 '포키'를 설득하며 '포키''보니'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계속 알려주지만 여간 쉽진 않습니다.

     유치원을 잘 다녀온 '보니'를 위해서 엄마, 아빠는 '보니'와 함께 캠핑을 하려 합니다. 물론 장난감 친구들도 모두 데리고 말입니다.

    캠핑카는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포키'가 캠핑카를 탈주합니다. 'I'm not a toy'를 외치며 말입니다.

    '우디'는 그런 '포키'를 잡기 위해 뒤쫓아갑니다.

    과연 '우디' '포키'를 데리고 시간 안에 다시 캠핑카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캠핑카로 돌아가다 만난 '보핍'은 어떻게 변해 있었을까요?


    영화 '토이스토리 4'는 개봉 전부터 기다렸던 영화입니다. 그만큼 기대감도 엄청났습니다.

    '토이스토리 3'에서는 '앤디'가 '보니'에게 자신의 장난감을 선물하고 대학으로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토이스토리 4'에서는 장난감들이 '보니'와 함께 하면서 생긴 일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기 전 어떤 스포일러도 받지 않기 위해 토이스토리의 초기 예고편만 본 상태였습니다. 예고편을 보았을 때, '포키'의 'I'm not a toy'의 외침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 대사를 '나는 장난감이 아니라 엄연한 용도가 따로 있는 숟가락이야'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었기 때문입니다.

     장난감이 되기 싫었던 장난감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특히나 본인의 정체성에 대한 신념이 있었던 상태에서 누군가가 '너는 장난감이야'라고 했을 때, 받아들이기 싫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토이스토리 4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게 된 대사였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그 대사는 그런 뜻이라기보다 그냥 '포키'는 정말 '쓰레기'가 좋았던 것이었습니다. '쓰레기'는 포근하고 아늑하며, 누군가가 본인에게 더 잘될 거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고 말하는 '포키'를 볼 땐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귀여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디'가 '포키'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도 '보니'에겐 '포키'가 그런 존재이므로 '포키'가 필요하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때 '포키'의 대사도 너무 귀엽습니다. '내가, 보니의, 쓰레기?'라며 기뻐하는 '포키'는 정말 사랑스럽기만 했습니다.

     제일 좋았던 장면은 후반에 '포키'에게 중요한 임무가 주어졌을 때의 장면입니다. 키득키득 웃으며 캠핑카의 문을 딸칵딸칵 잠그던 '포키'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디즈니 캐릭터를 통틀어서 제일 좋아하게 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를 보고 나온 후 '포키' 굿즈를 사 왔습니다. '포키' 팝콘 통입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은 그 팝콘 통을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포키'는 눈을 깜빡이지 못하는 건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웃을 때 없어지는 '포키'의 눈동자가 제 마음을 빼앗아 버렸나 봅니다.

     이번 영화 자체에 팬들을 사로잡을만한 포인트가 너무 많았습니다. 버즈의 'inner voice'도 그렇고, 토끼 친구들 '버니&더키'의 티키타카리장을 부르짖는 '카붐'도 정말 하나 같이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영화의 악역이라면 악역이었던 '개비개비'도 결국 관객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보자마자 '개비개비'의 표정에 이 친구가 토이스토리3의 '랏소'역이겠구나 했으나 '랏소'는 끝까지 악역이었다면, '개비개비'는 그 마음이 이해가 가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던 것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친구는 '보니'가 미웠다고 했습니다. '우디'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앤디'가 가장 아끼던 녀석을 잘 보살펴 달라는 약속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디'를 떠나보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애들은 어쩔 수 없는 애들이긴 하지만 나중에 '앤디'가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속상해할까요.

     토이스토리 팬들이 4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한다면 그 이유는 단연 '우디'의 작별인사가 될 것입니다. '우디'는 '보니'와 장난감 친구들을 떠나 '보핍'과 함께하기로 결정하지요. 이렇게 된 이상 4탄으로 토이스토리를 마무리할 수는 없겠습니다. 얼른 5탄이 나와서 '우디'가 장난감 친구들과 '앤디'와 함께 재회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토이스토리 4'의 쿠키영상은 5개라고 합니다. 저는 쿠키영상을 4개만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 크레딧 이후, 쿠키영상이 1개가 더 남아있는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두 편의 영화를 리뷰해보았습니다. 또 다른 영화 추천 포스팅 링크를 남기며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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