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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관한 영화 추천 모음영화 추천해줄 꼬에요 2019. 7. 19. 19:28
안녕하십니까. 모든 영화가 사람들의 인생을 담고 있지만, 여기 좀 더 '삶'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영화들을 준비해왔습니다. 영화 속에 박장대소할만한 꺼리는 없더라도 차분히 그들의 삶을 그리고 나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1. 나의 첫 번째 장례식
★★★☆
#코미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나의 첫 번째 장례식 (Vijay and I, 2014)'입니다.
때는 '윌'의 40번째 생일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도 딸도 그 누구도 말입니다. 그는 어린이 방송에서 토끼 배역을 맡은 배우입니다. 아무도 자신의 생일을 기억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안 그래도 서러운데 그날따라 PD의 말도 안 되는 연기 주문도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끝나면 최악의 날이 아닐 것입니다. '윌'은 그날 차까지 도난당하고 맙니다. '윌'은 그 길로 인도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친구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텔레비전에 배우 '윌'의 사망 보도가 나옵니다.
도난당한 차가 사고로 불 타 없어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차를 통해 불타 없어진 사람이 '윌'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때 '윌'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칩니다. 바로 자신의 장례식에 가보는 것입니다.
'윌'은 친구의 도움으로 인도인으로 변장합니다. 새로운 이름도 지었습니다. 바로 'Vijay'입니다. 과연 '비제이'는 자신의 장례식에서 무엇을 느끼게 될까요? 자신이 죽은 후 '비제이'로 살아가는 '윌'은 행복할까요?
장례식이라고 해서 무거운 영화는 아닙니다.
오히려 조금 더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영화이므로 재미있게 웃으며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나의 장례식에 대한 상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누가 나의 장례식을 찾아올 것이며 그들은 얼마나 나를 그리워할까 하는 상상 말입니다.
적어도 영화 속 주인공 '윌 와일더(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는 자신의 장례식을 궁금해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의 장례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보고 왠지 저도 그 장례식을 엿보고 싶어 영화를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윌'의 장례식이 궁금하시다면 이 영화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현재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ott가 없어서 언젠가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ott가 생기거든 그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2. 에프리씽 머스트 고
★★★
네이버시리즈
#코미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에프리씽 머스트 고 (Everything Must Go, 2012)'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닉(윌 페렐)'은 회사에서 해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그 날,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받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열쇠는 바뀌어있고, 자신의 물건들은 죄다 마당에 버려져있었습니다.
그의 자동차도 회사 소유라는 이유로 압류당합니다.
갈 데도 딱히 없는 '닉'은 자신의 물건이 모두 있는 집 앞마당에서 생활을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짐들 속에서 발견한 물건들을 보며 지난날들을 회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자전거를 타던 소년 '케니(크리스토퍼 조던 윌리스)'와 함께 '마당 세일'을 하며 자신들을 물건을 팔기도 합니다.
'윌 페렐'의 영화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 역시 무거운 분위기는 아닙니다. 모든 것을 잃은 것만 같은 그가 자신의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그래도 아직 모든 걸 잃지 않았음을 느끼는 영화입니다.
3. 아무르
★★★★☆
넷플릭스 / 왓챠플레이 / U+모바일tv
#사랑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아무르 (Amour, Love, 2012)'입니다.
앞에 소개해드린 영화들은 무겁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상당히 무겁습니다.
첫 번째로 봤을 때는 눈을 감아 버리고 싶었습니다. 무언가 감당할 수 없는 기운이 저를 눌러버렸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봤을 때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화에 대한 줄거리는 딱히 말할 게 없습니다.
노부부 '조르주(장 루이 트린티냥)'와 '안느(엠마누엘 리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안느'의 몸이 아프게 되면서 그들의 흐르는 시간들을 담은 영화입니다.
안느가 떠난 빈 집안의 허한 공기만이 아직도 맴돌 뿐입니다.
영화 리스트에 담아 두셨다가 울고 싶은 날 꺼내 보세요...
4.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왓챠플레이 / 웨이브 / 티빙TVING / 네이버시리즈 / U+모바일tv
#불교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Spring, Summer, Fall, Winter And Spring, 2003)'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 찾아옵니다.
마치 뫼비우스 띠처럼 돌고 도는 인생 같습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윤회사상이라고 부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이의 성장과 고집멸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불교의 근본 교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고'는 괴로움이요, '집'은 괴로움의 원인인 번뇌이고, '멸'은 괴로움에서 벗어난 열반이고, '도'는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한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인간의 삶을 들여다 봅니다.
오늘은 이렇게 4편의 영화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영화를 통해 무언가를 느낄 수 만 있다면 그것만큼 더 좋은 영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영화라는 건 그러라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의 고찰을 도와주는 또 다른 영화 추천 링크를 남기며 마무리하겠습니다.
https://gaebbul.tistory.com/93
https://gaebbul.tistory.com/94
https://gaebbul.tistory.com/100
https://gaebbul.tistory.com/125
https://gaebbul.tistory.com/23
https://gaebbul.tistory.com/176
https://gaebbul.tistory.com/163
https://gaebbul.tistory.com/162
https://gaebbul.tistory.com/160
https://gaebbul.tistory.com/164
https://gaebbul.tistory.com/153
https://gaebbul.tistory.com/90
https://gaebbul.tistory.com/126
https://gaebbul.tistory.com/120
https://gaebbul.tistory.com/148
https://gaebbul.tistory.com/142
https://gaebbul.tistory.com/151
https://gaebbul.tistory.com/106
https://gaebbul.tistory.com/88
https://gaebbul.tistory.com/11
https://gaebbul.tistory.com/109
https://gaebbul.tistory.com/145
앞으로도 유익한 영화들을 많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를 보는 두 시간 동안은 유익한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의 두 시간은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내일 또 다른 영화들을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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